2012-05-08
삼성스포츠단은 힐리언스와 함께 이시형 박사의 건강칼럼을 연재합니다. 이시형 박사가 주는 메시지가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많은 분들에게 삶의 여유와 진정한 휴식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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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공부 좀 더 할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오직 공부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뒤늦게 깨닫게 된다.
승진, 영전, 아니 도태라도 면하려면 이 길뿐이다.
공부 없이 그냥 되는 일은 없다.
이젠 공부하라고 시키는 사람도, 안 한다고 혼내는 사람도 없지만
절로 책상 앞으로, 학원으로 향하게 된다. 이게 나잇값이다.
집중, 몰입. 그러노라면 어느 새 슬슬 공부에 재미가 붙는다.
공부 재미!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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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의 공부는 오직 시험용이었다.
창조적인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
어른의 공부는 응용할 기회가 많다.
책에서 본 지식이 실생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때도 있고,
익혀 둔 영어 몇 마디로 갑자기 걸려 온 외국인의 전화에 응대도 할 수 있다.
당장 써먹을 수 있다 보니 공부하면서 ‘이 내용은 그 일을 할 때 도움이 되겠구나!’
하고 실용 방안을 생각하게 된다. ‘아, 이래서 그랬구나!’ 하고 무릎을 치는 순간,
우리 머리엔 불이 번쩍 켜진다.
이게 젊음과 건강을 지켜주는 창조적 공부의 축복이며 만학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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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그 답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어디쯤에서 찾아야 하는지를 경험으로 안다.
수십 년 쌓인 공부 경험 덕분에 ‘예전에 이렇게 하니까 이해가 더 잘되더라’,
‘어떤 음악을 들으니 집중이 더 잘되더라’, ‘영어 단어는 이렇게 외워야 한다.’
등등 공부 요령을 이미 알고 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시행착오를 겪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니, 쭉쭉 진도가 나갈 수 밖에 없다.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자기 진단이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른 만큼 자신에 대해 잘 안다.
무슨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이미 파악이 되어 있다.
적성이나 잠재 능력, 강점 지능이 어느 분야에 있는지
그 동안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자신을 잘 아는 만큼 무모한 일을 하느라 힘을 빼지도 않고,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는다.
공부하기 싫은 마음이 들어도 결국은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기에 어떤 고난이나 스트레스도 거뜬히 이겨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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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시험 시간을 자기가 정할 수 없다.
준비가 되든 말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시험을 치러야 한다.
반면 어른들은 시험 시간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기 나름대로 공부해 나갈 마음의 여유,
이것이 우리가 가진 진정한 여유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돈의 여유가 있다.
부자라는 의미가 아니다. 직장인이라면 책 몇 권 살 돈,
학원 수강료 정도는 쓸 수 있다.
시간 있고, 돈 있고, 공부에 관한 한 우리는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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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평가는 남이 한다.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 나오면 선생님이 얄밉다.
그만하면 됐다 싶어도 부모는 더 하라고 성화다.
하지만 어른의 공부는 다르다.
남이 뭐라든 내가 만족하면 된다.
내 의지로, 내 능력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그걸로 만족이다.
다음에는 더 잘해 낼 것이다. 절로 공부에 흥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