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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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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들어는 보았나] 모로코 친구들과 함께 여름나기

등록일 2010-11-15
모로코 친구들과 함께 여름나기
페인트 볼의 추억

TEMARA 페인트 볼
모로코도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라바트는 대낮 기온이 32도 정도까지 올라간다. 같은 32도인데 한국과는 체감온도가 조금 다르다. 햇살은 더 따갑고, 바람은 시원하다고 할까? 운전할 때,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 어쩔 때는 팔을 천정으로 들고 또는 핸들 밑으로 내리고 운전할 때도 있다. 그만큼 대낮의 태양은 뜨겁다.

이렇게 뜨거운 대낮에 모로코 젊은이들이 즐겨하는 스포츠 중의 하나는 바로 페인트 볼이다. 한국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이라고도 불리는 바로 그 게임. 형광물질이 들어있는 볼을 총에 장전하고, 상대편을 맞추는 이 게임의 특징은 총알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보호복을 착용한다는 점이다. 이 뜨거운 대낮에..

필자가 현지에서 사귄 친구(이름: 카림)가 하루는 주말에 페인트볼 게임을 하러 가자고 했다. 대낮에 웬 페인트 볼? 황당했던 필자는 매우 힘든 하루가 될 거라 예상하면서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흥쾌히 "Aller! (가자)"를 외쳤다. 참고로 카림은 모로코의 페스라는 도시의 큰 병원에서 외과 레지던트이다. 라바트에서 태어나 자란 카림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프랑스 사립학교를 졸업한 전형적인 모로코 엘리트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모로코 아랍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불어만 쓰고, 이슬람이면서 맥주도 한잔씩 한다. 특히 페인트볼을 매우 좋아한다.

▲ 페인트볼 게임장

* 페인트볼 게임 정보 : 인당 100DH (원화 15,000원) 기본 50발 장전. 추가 1발당 2DH(원화 300원)

페인트볼 게임장 분위기는 한국 서바이벌 게임장과 거의 같다. 양 팀은 엄폐물을 사이에 두고 한 편이 다 죽을때까지 게임을 진행한다. 한국이나 모로코나 분명히 총알을 맞았는데, 안맞았다고 우기면서 게임을 계속하는 사람은 꼭 있다. 모로코도 마찬가지. 여기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좀비"라고 불렀다. 매우 적절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 페인트볼 게임 현장

도시에 유일한 볼링장

메가몰 볼링장
모로코에는 백화점이 없다. 필자는 백화점의 편리함을 이 곳 모로코에 와서 가슴깊이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라바트에는 백화점 비슷한 메가몰이란 상업시설이 있다. 옷가게 20개정도가 모여있고, 지하1층에는 카페테리아 형식으로 음식점들이 10개 정도 몰려있다. 또한 아이스링크가 있으며, 도시 유일의 볼링장이 있다.

필자는 친구 오마르와 함께 볼링장을 찾았다. 오마르는 모로코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석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프랑스 Troy 대학에서는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하며, 모로코 몇 개의 대학에도 지원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고, 그래서 일반 모로코 학생들보다 영어 발음이나 수준이 높은 편이다.

▲ 페인트볼 게임장

* 메가몰 볼링게임 정보 : 게임당 1인 40DH (원화 6,000원) 신발 대여비 포함

볼링장 시설은 아주 좋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수준이다. 가끔 핀이 공을 굴리지도 않았는데 이미 쓰러져 있는 점, 볼링공 개수가 많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는 점 정도가 눈에 띄었다. 친구 오마르는 본인이 매우 잘 친다고 한 것치고는 아주 초보 수준이어서 필자가 좀 민망했다. 스코어는 오마르는 60점, 필자는 90점 정도 나온 것 같다.

모로코 해변

여름에는 해변
모로코에는 백화점이 없다. 필자는 백화점의 편리함을 이 곳 모로코에 와서 가슴깊이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라바트에는 백화점 비슷한 메가몰이란 상업시설이 있다. 옷가게 20개정도가 모여있고, 지하1층에는 카페테리아 형식으로 음식점들이 10개 정도 몰려있다. 또한 아이스링크가 있으며, 도시 유일의 볼링장이 있다.

필자는 친구 오마르와 함께 볼링장을 찾았다. 오마르는 모로코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석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프랑스 Troy 대학에서는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하며, 모로코 몇 개의 대학에도 지원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고, 그래서 일반 모로코 학생들보다 영어 발음이나 수준이 높은 편이다.

▲ 투안(좌)와 오마르(우)

모로코 해변은 파도가 굉장히 높다. 파도타기하는 젊은 이들을 쉽게 볼 수 있고, 해수욕이 결국 파도타기일 만큼 사람들이 파도를 좋아한다. 필자가 느끼기에도 파도가 높으니 재미가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조심해야 하겠지만.

해변에서 3시간 정도를 보낸 후 돌아오는 길에 모로코 전통식으로 생선을 요리하는 음식점에 들렀다. 한국의 전어같은 생선을 소금구이한 요리와 야채와 함께 찐 요리였다. 매우 맛있었고 가격도 저렴한 만족스런 요리였다.

▲ 모로코 전통식 생선요리

첫 여름을 보내며

다양한 즐길거리
지전가 파견기간동안 필자에게 모로코의 여름은 이번 한번 뿐이다. 가능한 현지인들과 가깝게 많은 활동을 해보고자 노력중이다. 아직도 현지화로 가는 길은 멀게 느껴지지만, 하나씩 하나씩 현지 친구들과 도전하다보면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후회없는 기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뜨거운 여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도 필자는 모로코 뜨거운 태양에 몸을 던진다.

▲ 해변에서 다이빙 놀이하는 모로코 아이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Merci - 슈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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